어제 방송은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경남도지사, 창원시장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경남도지사 선거는 김경수-박완서 전현직도지사의 1대1 대전이고
창원시장 선거는 아직 두드러지는 선두 주자가 없어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이다.
어제 경남교통방송 '경남매거진'의 코너 '주간경남뉴스픽'에선 그 사안을 다뤘다.
소식 공유.
1. 올해는 4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죠.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지방선거 이슈를 짚어보면 좋겠어요.
먼저 예비후보자 등록 일정부터 살펴볼까요?
예, 지난 3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가 등록하는 것은 아니고요,
이날은 법률에 따라 선거일전 120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는
광역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시작했고요,
지난 20일부터는, 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부터 할 수 있는
광역 시‧도의원과 구의원 시의원 그리고 기초단체 시장과 구청장 예비후보가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3월 22일부터는 선거기간 개시일 60일 전부터 등록이 가능한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자들이 등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입후보 제한을 받는 사람은 3월 5일까지 사직을 해야 하고요.
왜 3월 5일이냐면, 선거일 전 90일로 법률에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5월 14, 15일 본 후보자 등록이 이루어집니다.
후보자등록이 마감되고 6일이 지난 시점인 5월 21일 선거기간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선거 벽보가 붙고 선거인명부가 확정되고 투표소가 공지됩니다.
이어서 5월 29일과 30일 사전투표가 이루어지고요,
6월 3일 선거일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이후 바로 개표가 진행됩니다.
2. 경남에선 아무래도 경남도지사 선거에 누가 나오는지가
가장 관심 사항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습니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국민의힘 박완수 지사와
복귀를 겨냥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지사 간의
전‧현직 대결 양상이어서 도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이유는 경남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임에도 여론조사 상으로
두 인물의 지지도가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이루고 있거나
오히려 김경수 전 지사가 높게 나오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박완수 지사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내세워 자리를 지킨다는 의지고요,
김경수 전 지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추진한 행정통합 등 정책 이슈를 주도하면서 복귀를 노리고 있데요,
이밖에 김태호 국회의원이나 조해진 국회의원,
전희영 전 전교조 위원장도 거론되지만
현재로서는 김경수‧박완수 전현직 맞대결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3. 두 인물의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나왔다고요?
그 사안 자세히 들려주시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보면
경남의 한 언론사가 의뢰한 리얼미터 경남의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와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경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나와 있는데요,
1월 24~25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리얼미터의 양자대결 결과와
1월 27~28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여론조사꽃의 결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경남도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응답률 7.6%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이입니다.
또 여론조사꽃은 경남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이고요,
응답률 6.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입니다.
리얼미터 결과에 따르면 김경수 41.1%, 박완수 43.3%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꽃은 반대로 김경수 전 지사가 47.7%로
박완수 지사가 받은 37.4%보다 10%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4. 그렇군요. 선거를 앞두고 두 유력주자의 행보도 유권자들이
주목하지 않을까 싶은데 최근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알려주시죠.
먼저 박완수 지사의 행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남도 국정감사 후 사실상 재선 도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새해 첫날 1월 1일 양산 천성산 해맞이 행사와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1월 7일엔 김해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월 9일에는 양산 경남동부권 창업거점에서
‘2026 경남 창업 희망 이야기’를 열어 창업 성과와 향후 지원방향을 공유했고
설 연휴를 앞둔 12일에는 김해 서부노인종합복지관과 장유 다누림센터를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박 지사의 잇단 김해 양산 방문은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되는
지역의 민심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 해석이 됩니다.
5. 그렇다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행보는 어떤가요?
김경수 위원장은 곧 지방시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일 통영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3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6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했고요,
6일에는 남부내륙철도 기공식과 창원 타운홀미팅에 참석,
10일 경남도의회 기자간담회, 12일 도당 창원지역위원회 초청간담회 참석,
13일엔 창원대에서 경남시대포럼 초청강연을 하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 출연으로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강조하고 있죠.
6.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 같은데요, 이 쟁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김 위원장이 도지사 재임시절 경남 부산 울산을 초광역 협력 구상인
메가시티를 제시했었죠. 그런데 박완수 지사 취임 이후 그게 중단되었습니다.
경남부산울산을 하나로 묶는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볼 수 있는데,
통합의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박완수 지사는 “절차적 정당성과 자치권 보장이 전제되지 않은 통합은 의미가 없다”면서 통합 기본법 제정과 주민투표를 통한 정당성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28일 부산신항에서 부산경남행정통합 시도지사 입장 발표를 하면서
올해 주민투표를 하고 내년엔 특별법 제정,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 선출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었죠.
반면에 김경수 위원장은 이를 두고
“자칫 20년 이상 뒤처질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정부의 파격적 지원을 통한 위기 대응과 권한 이양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7. 경남도지사 선거가 김경수 박완수의 뚜렷한 양자대결 구도라면
창원시장 선거는 현재 10여 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보난립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면서요?
예, 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창원시장의 경우 1년 넘게 궐위 중이라 후보군에 포진한 사람이 많습니다.
유력 후보군에 들어가 있는 강기윤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지난 13일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창원시장 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창원시장 출마 예정자로 꼽히는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순호 창원시마산회원지역위원장과
이옥선 창원시마산합포지역위원장, 김기운 전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
김명용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 등이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강명상 365병원장, 엄대호 전 농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석기 전 창원시장 권한대행,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조명래 전 제2부시장, 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출마 기자회견을 한 바 있죠.
또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은 전 창원시 정무특보와
박성호 창원시 체육회장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역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김종길 전 진해지역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고
전현직 국회의원의 차출설도 나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창원시장 선거 후보로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10여 명인데
경남에서는 출마예정자가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8. 창원시장 선거도 전통적인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어서
경남도지사 선거만큼이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분위기를 전해주시죠.
창원시는 국민의힘이 압도하는 경남 정치 지형에서
양산이나 김해만큼은 아니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기도 합니다.
창원의 5개 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성산구에선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을 선출했고, 그 전 2018년 지방선거에선
허 의원이 창원시장으로 당선되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으로선 창원시장 선거는 경남의 선거 중에서도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곳이기도 하죠.
국민의힘으로서도 창원시장 선거 승리는 중요한 의미를 띤다고 보겠습니다.
창원시장 선거가 경남 지역의 판세를 읽는 기준이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9. 두 개 정당에서 후보가 이렇게 많으면 당내 경쟁도 치열하겠는데,
후보를 정하는 기준이 있겠죠?
예, 민주당은 경남도당에서 예비후보자 적격심사 이후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로 시장 후보를 선출하고요,
국민의힘은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의 자치단체장 공천은
중앙당에서 한다는 방침인데, 이게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 땐 100만 명 이상 기준에 맞아
중앙당 공천으로 후보가 선출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선 중앙당 공천을 기대하는 후보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중앙집권이 강화된 상황이라 충성도가 높은 후보가
낙점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출마예정자 중에서 마산고 출신이 절반이나 된다는 점도 눈에 띄네요.
오늘은 6월 3일 시행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선거와 창원시장 선거의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주간 경남 뉴스픽>, 지금까지 월간 시민시대 정현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