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남뉴스픽)20250602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본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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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시민시대 정현수 기자 ☎010-4660-2612
한 주간 경남의 핫한 이슈를 심층 분석해 보는 <주간 경남 뉴스픽>!
월간 시민시대 정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1. 내일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이네요. 국민 모두가 자신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큰데요, 이번 주간 이슈로 사전투표 결과와 본투표에 대해 다뤄주시겠다고요?
예. 아무래도 내일이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이기도 해서
우리 도민들의 선거에 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게 좋겠다 싶어
사전투표 결과를 분석하고 본투표가 얼마나 될지 예상해봤습니다.
2. 알겠습니다. 우선 이번 대선 사전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려주시죠.
예, 전국적으로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542만 4607명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는 얘깁니다.
더구나 5월 29일 진행된 사전투표 첫날 기록은
19.58%로 사전투표 첫날 기록 중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다음날인 30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투표율도
20.41%로 최고 기록이었는데,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때의 18.29%보다 2.12% 앞선 기록입니다.
그런데 30일 오후 들면서 투표율이 주춤하더니
20대 대선 때의 36.93%보다 2.19% 포인트 낮은 투표율로
역대 2위가 된 것입니다.
3. 그렇다면 경남의 사전투표율은 어떻게 나왔나요?
경남의 사전투표율은 31.71%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높은 전남이 56.50%대를 보인데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사전투표율을 보면 서고동저현상이 뚜렷한데
경북 31.52%, 대구 25.63%, 울산 32.01%, 그리고 부산이 30.37%로 나타나
영남권 투표율이 대체로 낮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호남은 전북이 53.01%, 광주가 52.12%로
모두 50%는 넘는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호남권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두드러졌다는 걸 알 수 있게 합니다.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에선
부정선거론 심리가 작동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를 분석해봐도 최종 투표율이 영호남간 비교에서
호남이 3~4% 높게 나타나고 있는 걸 보면
호남은 사전투표, 영남은 본투표 중심으로 투표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겠습니다.
4. 그렇군요. 그렇다면 경남에서도
어느 지역이 사전투표율이 높고 어느 지역이 낮은지 궁금하네요.
시군구별로 보면 하동이 45.03%로 가장 높았습니다.
함양이 41.54%로 2위이고, 남해가 41.33%,
산청도 41.10%로 나와 40%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 30%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거창, 의령, 합천, 창녕, 고성, 사천, 통영, 밀양, 거제, 함안, 진주, 창원 마산합포 순이고요,
김해, 창원 진해, 창원 성산, 창원 의창, 창원 마산회원, 양산은
20%대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결과를 토대로 보니 군 지역은 투표율이 높고 시 지역은 낮게 나타났네요.
이는 시 지역에서 평일 출퇴근하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시간 제약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웠지 않았을까 분석됩니다.
5. 군 지역과 시 지역의 사전투표율 차이가 나는 이유가 그것이었군요.
그럼 본투표에선 시 지역 유권자들이
더 많이 투표한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 때의 통계를 보면
본 투표에서 시 지역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때도 도내 시군구별 최종투표율은 하동이 81.0%로 가장 높았지만
창원 성산이 79.8%, 산청이 78.7%, 합천 78.6%, 남해 78.3%, 의령과 함양이 각 78.2%, 창원 마산회원과 거창이 각 78.0% 등의 순서로 나타난 것을 보면,
시 지역에서도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내일 본투표에서 도시 지역의 투표 행렬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6. 재외국민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요?
예, 이번 대선에선 20만 5268명이 참여해
명부 등재 선거인 수 기준으로 79.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도 높은 수치였는데,
그땐 16만 1878명이 투표해 71.6%를 기록했었죠.
이번 대선에선 명부 등록 비율도 늘어나고
등재한 선거인의 투표 비율도 늘어났습니다.
이는 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내란 종식 염원이 투표 열기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7. 점차로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 사전투표제는 언제 도입됐나요?
사전투표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이
선거일 이전에 미리 투표하는 제도입니다.
예전엔 투표를 단 하루만 했었는데, 그날 투표를 못한 사람들은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부당하다는 여론이 일었고 그래서 사전투표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헌정 사상 최초로 시행되었죠.
도입 초기에는 투표율이 전체의 20% 정도였지만,
이후 점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투표율이 약 36.93% 정도로 상승곡선을 보였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그렇다면 사전투표 수치가 점점 늘어나게 된 이유가 뭘까요?
아무래도 장소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이유가 아닐까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본투표와 달리 이틀 동안 진행된다는 점도
유권자로선 시간 활용면에서 더 유리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사전투표를 하면 본투표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
본선거 하는 날엔 더 여유있게 지내거나
나들이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사전투표의 장점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실제로 투표율이 상승한 선거가 많았다는 점은
사전투표의 장점을 방증하는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보안과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이죠.
아무래도 투표함 개표 전 보관이 얼마나 안전한지,
그리고 이번처럼 사전투표가 다 끝난 이후 후보가 사퇴하게 되면
그 표들은 모두 사표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그렇고요,
또 선거 막판에 드러나는 후보자 관련 이슈나 논란이 반영되지 못한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사전투표제는 긍정적인 제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9. 궁금한 게 있는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최종 투표율도 높을까요?
어느 정도 비례관계를 보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2018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14%였는데
최종투표율은 60.2% 나왔고
21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율 26.69% 나왔는데,
최종투표율은 66.2%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대 대선에선 사전투표율 36.93% 나왔고
최종투표율은 77.1%를 기록했지요.
이러한 통계만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최종투표율도 높다고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사전투표율이 26.06%로 낮게 나왔는데 최종투표율은 77.2%로 높게 나타났으니까
사전투표와 최종투표 간의 비례관계는 어느 정도 성립된다는 것이지
딱 들어맞다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사전투표율이 34.74%로 지난 20대 대선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최종투표율은 20대 대선의 77.1%보다 더 높게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10. 마지막으로 내일 대선 본투표를 앞두고 후보들의 경남 관련 공약이 무엇인지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경남을 항공우주산업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과 함께
진해신항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 도약,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상활권 실현,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 조성,
경남 자동차 산업의 미래자동차 산업으로의 전환 지원,
경남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가야사 재조명으로 문화유산 가치 상승 등을 내세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초광역권 메가시티 추진에
수도권, 대구경북권, 충청권, 광주전남권과 함께 부울경권 메가시티를 포함했습니다.
그리고 양산 유세에서 양산과 부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과
첨단 대기업을 유치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으며,
기업의 지방 이전에 경남 지역도 포함되는 등의 공약을 내세웠는데
남을 따로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공약집에 경남과 관련한 내용을 명시하지는 않았고
지역 유세를 통해 가덕신공항을 제2 관문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한 정도 외에
딱히 경남을 떼어놓고 내놓은 공약은 보이지 않습니다.
기호 5번 권영국 후보는
경남의 발전을 위해 제조업 재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지리산과 한려수도 생태관광 활성화와 재해보상 지원 강화,
하동 삼천포 화력발전소 폐쇄 대비 재생에너지 확대 및 노동자 고용 보장,
부산 울산 경남 광역 전철망 구축,
그리고 경남을 포함한 확대 공급을 내세웠습니다.
11. 그렇군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니 내일 대통령을 뽑는 본투표에 사전투표 하지 않은 모든 국민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간 경남 뉴스픽>, 지금까지 월간 시민시대 정현수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