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당신의 에필로그' 공연
6월 13일 무대세팅 후 리허설.
경남연극제 때 공연 전 리허설 장면들. 홍보용으로 활용. 사진은 천영훈 촬영.
포스터도.
보도자료
보도자료 | 제공일자 | 2024. 06.10 | |
담당부서 | 공연기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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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연극 ‘당신의 에필로그’ 공연6월 14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맺힌 엄마의 외로움 그려내창원예술극단 ‘2024 공연예술단체지원사업’ 선정작 |
창원문화재단이 ‘2024 공연예술단체지원사업’으로 6월 14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창원예술극단의 <당신의 에필로그>(김종록 작 장은호 연출)를 공연한다.
<당신의 에필로그>는 지난해 창원에서 활동하는 희곡 창작 동아리 ‘극작수레’ 회원들이 낭독극으로 발표한 희곡 중 하나로 수정 보완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은 ‘외로움으로 빚어 그리움으로 피어난 엄마와 딸의 추억’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회 문제가 되는 ‘외로움’ 문제를 한 가족에게 몰비춤하여 그 심각성을 공감하고 그 해결의 방법을 화두로 제시하고자 한 게 작품의 의도다.
<줄거리>
이 작품은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혼자 사는 할머니 정숙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그런 정숙에게 막내 수정만이 매일 찾아와 말벗이 되어 준다. 정숙은 수정이 잠시 자리만 비워도 “어딜 그리 싸돌아다니냐”며 불만이다. 엄마와 딸의 티격태격은 좀체 그치지 않는다. 수정이 태어날 때 애가 거꾸로 들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 꿈에 삿갓 쓴 노인이 소를 몰고 나타났다는 이야기, 수정이 처음으로 신랑감을 데려왔던 이야기, 제주도로 가족여행 갔던 이야기, 손주에게 짜장면 먹였다고 수정이 짜증 냈던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렇게 정숙은 딸 수정과 함께 행복했던 나날을 그리며 병원 생활에서 위로를 받고 있다. 그런데 하루는 수정이 이제 더는 엄마를 간호할 수 없으니 떠나겠다고 한다. 엄마는 계속 있어 달라고 간청하지만, 수정은 끝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병실 밖으로 옮긴다.
<연출의도>
공동체의 기본 단위는 가족이다. 홀로된 할머니의 생활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그 역시 한때는 어른들의 보호를 받던 아이였고 어느새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우고 또한, 생의 끝자락에선 보호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 혼자가 된다는 것은 외로움의 장벽에 둘러싸이는 것과 다름없다. 자식을 먼저 보낸 노인이 어떻게 외로움을 극복하려고 하는지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외로움’이라는 사회 문제를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큰 보람이겠다.
<창원예술극단은>
창원예술극단은 1987년 창단한 창원지역 최초의 극단이다. 처음에는 ‘극단 창원’으로 활동하다가 1992년에 ‘창원예술극단’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최근 성과로는 지난해 3월 경남연극제에서 <늙은 부부 이야기>로 우수연기상을 받았고 4월엔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초청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좌충우돌 한국생활 적응기를 다룬 <비벼 비벼>를 창원대 봉림관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당신의 에필로그 출연진>
정효정(정숙 역), 장소영(수정 역), 정현수(삿갓노인·광일 역), 김위영(간호사·의사부인·진이네 역), 배태진(산부인과 의사, 기우 역), 이은미(젊은 정숙 역).
전석 무료이며 문의 또는 예약문자는 010-8244-5507로 하면 된다.